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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소 (硏究所) [명사]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.
오래된 사진앨범을 보니 제 첫 BMX 가 있더군요 저런....25 년쯤 된 사진이었습니다.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군요...잠자리 안경을 쓰고 탔었군요.
제 기억으로는 중학교 졸업선물로 아버지가 사주신 10 만원짜리 BMX 였습니다.학교앞 자전거 매장에 그당시 BMX 를 타시던 주인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반해서 몇달을 부모님을졸라 샀던 첫 BMX 는 삼천리자전거 수출 모델인 '스팅거' 라는 BMX 였습니다.
얼마나 좋았던지 매일 닦고,고치고, 타고. 복도에 묶어놓아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( 아버지께서 절대 실내보관은 안된다고 하셨기에...) 했던 기억이 납니다.뒷바퀴 밑에 보이는 뭉치가 보관용 쇠사슬 입니다.
그당시 그 BMX 의 스팩은모델명- 스팅커 ( 무광 블랙 )탑튜브 길이- ? 재질- ?36 홀 스틸 림 / 루즈볼 허브셋 / 16t 프리휠앞뒤 디스커 커버 장착 ( 거리를 달리면 웅웅 소리가 나면서 세상의 주인이 된듯한 착각을 하게하는부품이었습니다.)사이클용 레일시트 와 라이드 백 시트포스트 ( 뒤쪽으로 꺽여진 싯트 포스트..그당시 최신 유행?이었습니다.)ACS 로터 장착 / 크롬컬러 2 피스 핸들바 ( 크로몰리는 아니었을겁니다.)1 pc 크랭크셋 과 루즈볼 USA BB / 44 t 스틸 스프라켓
그동안 참 많은 하드웨어들이 변하고 발전하였습니다. 적지 않은 시간 BMX 를 타오면서 물론 소프트웨어도 많이 변하였지요.일부는 업그레이드 되고 일부는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. 제가 나이가 든거죠
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은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.신기하게도 아직도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습니다.
BMX 를 타고 출퇴근도 하고, 바니홉도 다시 해보고. 강습을 위해 쉽게 설명하는법을 고민하기도 합니다.바니홉이 몇주만에 된다고 하면서도 정작 저는 4개월쯤 걸렸던것 같습니다.
BMX 를 팔고 고치는것이 직업인 지금도 가장 다행스러운것은 BMX 를 타는것이 제가 평생 해본것들중에 가장 재미있는 운동 이고 여전히 재미있다는것 같습니다.
이제 막 걸어다니기 시작한 제 아들이 먼훗날 BMX 를 타게될때. 그때 바니홉을 가르쳐줄수 있는 아버지가되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입니다.
슈퍼맨 리턴즈 라는 영화 마지막쯤에 가슴에 와닿는 대사가 기억납니다.'아들은 아버지가 되고,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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